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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여행기/201510_라오스

라오스 여행기 4

by happy90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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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도착한 루앙프라방에서 호텔에 짐을 푼 우리는 기어코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일출보기!!!! 그야말로 젊음의 패기였다!!! 

아무리 버스에서 잤다한들, 불편해서 피로가 엄청 쌓였을텐데 우리는 산을 오르기로 결심했다.

루앙프라방에서 일출/일몰로 유명한 푸시산 등산 시작.

새벽5시. 겁나 깜깜한데 여자셋이 겁도 없이 구글맵켜고 산을 올랐다.

정말 깜깜했다. 위 사진은 푸시산 입구였던것 같다.

여자 셋이 겁도없이 깜깜한 산을 오르겠다고.... 그것도 해외에서.

그땐 정말로 겁이 없었다;

산을 오르고 있는데 산중턱에서 어떤 스님 한명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자꾸 말을 걸어서 한 30분은 대화(영어듣기평가)를 했던 것 같다.

그 스님의 말에 따르면 라오스의 남자들은 우리나라의 군대처럼 일정 나이가 되면 꼭 스님생활(?)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만난 스님도 10대였다.

스님옷을 입고 머리를 빡빡밀었는데 자꾸 여자얘기를 하니 정말 아이러니했다.

이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라서 그랬겠지... 우리에게 자꾸 말걸었던 이유도 그러려니.

잠도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한데 되지도 않는 영어로 대화하려니까 진짜 죽는줄 알았자나...

 

그리고 열심히 등산을 하여 마주한 일출!!!!

 

 

 

 

절망이 드리워진 루앙프라방

따위는 없었다. 안개가 너무 심해서 해가 보이지 않았다ㅠㅜ

원래 안개가 심한 동네라 일출보기 힘들다고 함.

 

정상에 올라가니 우리 말고도 외국인이 몇명 있었다. 아침 조깅하는 느낌으로.

파노라마샷은 볼만 하네 ㅎㅎ

루앙프라방 시내가 한눈에 보였다.

신선한 새벽공기와 시내 뷰를 본 것에 만족하고 내려가기로 했다.

호텔로 가는 길.

 

부랴부랴 호텔로 들어갔다.

조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조식을 먹기위해 식당에 앉으니 알록달록한 음료수와 과일들을 먼저 주었다.

그리고 인당 1메뉴를 주문했던 것 같다.

쌀국수와 볶음밥과 토스트...! 종류별로 시킴.

 

아침먹고 잠을 좀 잤던것같다. 너무 피곤했기에.

기억과 사진이 없는것으로 봐선 잔게 맞는듯.

조식사진 이후에 곧바로 점심사진이 있는 것이 ㅋㅋㅋㅋㅋ 

점심사진. 쌀국수와 볶음밥.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볶음밥 하나를 더 시켰었다.

이 가게가 정말 맛있었나보다. 사진까지 남겼다.

 

우리는 또 다시 물놀이를 하러 갔다.

뚝뚝이를 타고 꽝시폭포에 가서 관광하고 돌아오는 코스였다.

호텔앞에 뚝뚝뚝이 아저씨 한명이 꽝시폭포간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는데, 엄청 흥정했다.

여자애들 셋이서 흥정해대니 거절을 못하는것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몹쓸짓이었다.


새벽-아침에 아주 안개에 휩싸여있던 루앙프라방이 오후가 되니 맑은 하늘로 개었다.

꽝시폭포 입구.

폭포물 줄기를 따라 산길을 쭉 걸어 올라가면 끝에 꽝시폭포가 있다... 라기 보단 죄다 폭포라고 보면 됨.

귀엽게 장식해놨다.

 

어떤 아저씨가 너네 뚝뚝이 얼마에 탔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가격을 말했더니 뭐그렇게 저렴하냐고 놀라더니 지나갔음.

알고보니 그 아저씨도 뚝뚝이 기사님이었다.

다른 손님을 태우고 와서는 자기도 관광하고 있던거였어.

얘들아 기억나니? 그 뚝뚝이 기사 아저씨랑도 사진을 찍었어. 도대체 왜.. 사진을 찍은거지?

 

꽝시폭포 가는 길에, 꽝시폭포에서, 산을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 투척~~

꽝시폭포에서는 신나게 헤엄치고 놀았음. 

ㅗㅜㅑ

아니 몸이 멋진 아저씨가 있어서 사진찍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먼저 찍어달라고 했는지는 기억나지않음.

누가 먼저 사진찍자했냐?

 

보기보다 물살이 세다.

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곰' 사육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곰 캐치... 개귀엽..

저 멀리 또 있는데 보이시나요?

 

라오스는 진짜 날씨가 변덕스러웠다.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오후에 완전 맑아지고, 돌아오는 길에는 여우비가 쏟아져내렸다.

다행히도 저녁엔 다시 갰다.

 

꽝시폭포 투어에 만족하고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깨끗하게 씻고!!

하이라이트, 루앙프라방의 야시장을 보러 나섰다.

이것은 걍 시내사진인데, 오토바이 줄서있는게 신기해서.

라오스에선 베트남처럼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 것 같다.

 

이제 루앙프라방의 야시장 사진을 투척한다.

물품사진은 이게 끝이다.ㅋㅋ

넘 귀여워서 산 시계~~ 지금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우와 술안주가 널렷구만~~^^

저녁은 야시장에서 길거리음식으로 해결했다.

사진을 못찍은건가?;; (L양폴더에서 가져옴)

길에서 끝내지 않고 또 포장하여 숙소에 들어가서도 먹었다.

 

라오스 전통주 사진. 추가함. 이름은 잊어버렸다.

 

역시 하루의 마무리는 맥주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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