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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여행기/201510_라오스

라오스 여행기 3

by happy90 2020.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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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산에 구름이 걸린 풍경.

우리나라엔 저런 모양의 산이 없어서 더 그림같아보였다.

 

셋째날 일정은 블루라군-폭포 !!

우리는 블루라군에 데려다 줄 뚝뚝이를 구하러 나갔다.

미리 알아본 바로, 뚝뚝이가 블루라군까지 태워주면 우리는 블루라군을 관광할 수 있고,

뚝뚝이는 관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우리를 다시 숙소에 데려다주는 일정으로 계약(?) 할 수가 있었다.

거리가 꽤 멀어서 올 때 못타면 큰일난다..ㅋㅋㅋ

마침 숙소 앞에 "저 블루라군에 갑니다"라고 광고하는 뚝뚝이가 있었다.

 

 

블루라군은 석회암에서 나온 파란 물이라는 뜻이다. 진짜 파랗다.

여기서는 보통 수영을 하거나 물놀이를 한다. 옆에 큰 나무에 올라서 다이빙도 하고 그렇게 놀 수 있다.

구명조끼를 빌려주기 때문에 물이 깊어도, 수영을 할 줄 몰라도 재밌게 놀 수 있음.

나무에 매달린 줄을 타고 뛰어들어봤다. 내가 잘 못뛰나...?ㅋㅋㅋㅋㅋㅋ 저러고 걍 빠졌덬ㅋㅋㅋ

당시 수영을 할줄 몰랐던 나는 걍 구명조끼에 의지하여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블루라군은 유명한데 비해 엄청 크거나 볼 것이 많은 관광지는 아니다.

핸드폰을 방수팩에 넣어서 그런가 사진 왼쪽이 뿌옇지만... 블루라군의 크기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 사진.

우리가 아침 일찍에 가서 그런지 관광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돌아오는 뚝뚝이에서 찍은 사진.

방비엥은 시골이기 때문에 시골풍경 보는 맛이 있다.

기후와 산세가 우리나라와 달라서 산과 안개, 구름의 조화에 신비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숙소로 돌아온 우리. 젖은 옷을 널어놓고..ㅋㅋ 점심을 먹으러 갔다.

동남아는 역시 쌀국수~~~

숙소 레스토랑에서 먹었나보다. 쌀국수는 항상 맛있었다.

그리고 걸어서 방비엥 투어!

방비엥 시내

맑은 하늘

날씨가 되게 맑고 좋은 날이었다. (=덥고 뜨겁다.)

가끔 한번씩 보이는 열기구
물색깔이 아쉬운것..
길에서 만난 댕댕이들

 

한참 돌아다니고 다리가 아프니 발마사지를 받으러 감.

얼굴은 가렸지만 웃고있던 너희들..ㅋㅋ

더우니까 맥주한잔에 이어 쌀국수와 고기(?) 

 

자꾸 동네 개들이 따라온다...ㅋㅋㅋ

 

식사를 마칠 때쯤엔 해가 완전히 지고 있었고, 우리는 야간버스를 타고 루앙프라방에 가는 일정이 있었다.

리조트에 돌아와 레스토랑에서 음료수를 한잔씩 마시며 야간버스 픽업을 기다렸다.

이 픽업도 상당히 늦게 왔던거로 기억한다.^^

이거 콜라맞냐~~?

타본숙리조트는 정원도 예쁘게 꾸며놨고, 인테리어도 훌륭하다.

강 뷰가 있는 레스토랑도 너무 멋지고.

또 하나, 우리가 음료수를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안 어디선가 기타소리가 들려왔다.

주인장(?)급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기타연주를 해주었다.

기타치는 할아버지.

여행객으로서 머물기에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 ㅎㅎ

 

그리고 버스를 타러 갔는데,

버스가 우리나라 현대버스네^^

버스 내부사진을 안찍었는데, 야간버스는 자면서 갈 수 있는 버스다.

버스를 타자마자 양쪽으로 두명씩 누워서 잘 수 있는 크기로 구성되어 있고,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세명인데, 두명씩 타야하니까 한명이 찢어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L양과 K양을 둘이 앉게 해놓고 보니 남은자리에 다 남자들이 있더라ㅠㅜ

그 때 어떤 애기어머니가 애기(한 2~3살쯤 돼보였음.)랑 같이 있는데 나보고 오라고 불러서 일단 같이 앉았다.

thank you를 연발하며 누웠는데, 영어를 못하는 아주머니셨다.

ㅠㅜ 자는데 애기가 자꾸 울어서 나도 깨고 아주머니도 힘들고.

영어는 못알아듣고 나는 라오어를 못하니, 괜히 까꿍~ 하면서 애기 달래주곸ㅋㅋㅋㅋ 지금생각해보니 너무 웃기네

내가 달래준답시고 애기한테 말걸었다가 애기가 더 울었음.

그렇게 자는둥 마는둥 했지만 루앙프라방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할 무렵 새벽 4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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