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을 구입했다고 신이 나서 블로그에 올린다.
커피머신을 구입한 이유는 딱 하나. 귀찮아서.
커피 마시고 싶을 때 사러 나가기도 멀고, 집에 있는 분말커피머신은 청소하기 매우 귀찮.
컵올려두고 물이랑 캡슐넣으면 끝나는 캡슐커피머신이 머릿속에 들어있었는데,
펜트하우스에 버츄오 광고가 너무 적나라하게 나오는 바람에 구매욕구가 치솟음...
알아봤더니 연말할인행사 한다고 하여 백화점으로 직행했다.
할인해준다기에 캡슐100개세트도 함께 구매해버렸다.
신나서 마구 뜯어댔더니 이렇게 널부러졌다.
웰컴기프트 캡슐세트. 머신을 사면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기존의 nespresso 기기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그 이유는 캡슐에 바코드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캡슐을 넣으면 머신에서 바코드를 읽어, 캡슐에 맞게 물의 양을 조절한다고 한다.
아이디어 참 좋네.
이거슨 머신사면 함께 주는 캡슐보관볼.
캡슐플렉스....
원래 카누가 들어있던 자리인데 카누 쫓겨남.ㅋ
이러려고 산 장은 아닌데 계획에 없었지만 잘 사용하게 되었다.
요즘은 가구가 참 잘나온다.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밥솥을 알맞게 넣을 수 있도록 장이 나온다.
버츄오는 물통때문에 뒤로 살짝 길지만 어쨌든 장 안에 잘 들어간다.
검은색 사길 잘했네. 잘 어울리네.ㅎㅎ
우리집에서 처음으로 캡슐커피머신이 동작하는 영광의 순간을 길이 남기고자 동영상촬영을 했다.
캡슐마다 들어가는 물의 양이 다른데, 내가 넣은 캡슐은 '알토돌체'로, 물의 양이 가장 많은 커피였다.
물 414ml가 들어가고, 커피를 다 내리는데에 약 3분정도 걸렸다.
동영상에서 보다시피 스벅머그컵은 크기가 커서 받침대에서 약간 삐져나오지만 커피 내리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머신 소음은 커피머신이니까 걍 그러려니 하고.
모든 동작이 터치로 이루어지고 간편하다.
커피를 다 내리고 터치하면 뚜껑이 열리면서 캡슐이 뒤로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중에 캡슐을 수거하여 재활용을 위해 네스프레소에 갖다주면 된다. 전화로 수거기사님을 call할 수도 있다.
알루미늄으로 만든것이라 환경을 위해 재활용한다고 한다.
재활용한다고 갖다 파는거아닐까? 그럼 네스프레소에 갖다주는 소비자에게 소정의 보상이 있어야할 것 같은데. 보상빌런이냐
컵 사이즈와 커피의 양을 생각하지 않고 커피를 내렸다가, 넘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다행히도 딱~~ 맞았다.
걍 신나서 아무컵이나 놓고 찍었는데, 드라마에서 나오는 두터운 크레마를 보기 위해 유리잔으로 할걸 생각이 든다.
"알토돌체"
너무 진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다. 우유와 어울린다고 적혀있는 이유를 알 듯하다.
크~~ 머신을 저녁에 사와서 저녁에 커피를 내려 마시니 오늘 밤 잠은 다 잤다~~~~
"헤이즐넛향 머핀"
이건 오빠가 내려서 마셨는데 살~짝 산미가 느껴지고, 헤이즐넛향은 조금 약한 편이었다.
나는 향 강한게 좋은데. 아쉽.
매뉴얼에 커피설명도 잘 나와있다.
약 3년동안 우리집의 커피를 담당해온 테팔 미니.. 고마웠어. 이젠 갈아탈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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